조형남 티엠이브이넷 대표/사진제공=티엠이브이넷

EV(전기차) 충전 신기술 전문업체 티엠이브이넷(대표 조형남)이 '2023년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스타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술창업 경진대회 성격의 데모데이 행사다.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에프원파트너스가 개최했다. 모두 10개 사의 IR(기업설명회) 피칭이 진행됐고, '티엠이브이넷'이 최우수상으로 '충남도지사상'을 받았다. 마이렌(대표 최은홍)과 지앤티(대표 손일수)가 각각 우수상으로 천안시장상과 아산시장상을 받았다.

조형남 티엠이브이넷 대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오미혜 강소특구캠퍼스장과 이현민 선임, 그리고 이철 에프원파트너스 대표 등 주관 기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피드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오미혜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장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에서는 해마다 이노스타 챌린지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 기반의 혁신창업 기업을 다수 배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적극 배출·육성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고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미래차 혁신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엠이브이넷은 '액체 증발 상변화' 기술을 응용해 EV 충전 신기술을 개발 중인 회사다. 초전도체를 제외한 모든 도선에는 전기 저항이 있고, 전류가 저항을 통과하면서 전기 에너지 일부를 열에너지로 방출한다는 원리를 역이용하고 있다. 영하 37도 이상의 냉각존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로 전기 저항을 최소화해 충전 효율을 높이려는 것이다.